전북자치도 고창군의 '고창황윤석도서관'이 대한민국 목재 건축 및 인테리어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을 거머쥐며 설계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고창군은 24일 종묘 정전을 닮은 독창적인 건축미를 자랑하는 고창황윤석도서관이 '2026 목재공간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임업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 '목재공간대전'은 목재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고 공간 디자인의 동시대성과 미래성을 제시할 수 있는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공모전이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고창황윤석도서관은 홍익대학교 유현준 교수가 조선왕실의 정궁 건축물인 종묘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한 목구조 건축물이다. 연면적 3,814.69㎡ 규모에 지상 2층, 지하 1층 구조로 조성되어 지난 2025년 12월 정식 개관했다.
특히 건축물 내부 공간은 나무 기둥을 활용한 경사진 높은 천장 아래 배치되어, 이용객들이 마치 큰 나무 숲의 가지 아래에서 책을 읽는 듯한 독특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러한 혁신적인 디자인과 친환경 목구조의 조화는 개관 이후 많은 주민과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고창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 급부상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전통의 미학을 현대적 건축 언어로 재해석한 도서관의 가치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다채롭고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미숙 고창군 문화예술과장은 "고창황윤석도서관은 단순한 지식 습득의 공간을 넘어 전통과 미래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상징적인 장소"라며 "앞으로도 전통이 지닌 고유한 아름다움과 깊은 의미를 미래 세대가 자연스럽게 배우고 이어나갈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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