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이 산불 피해 이재민용 이동식주택 제작·납품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과 관련해 안동시청을 압수수색하고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3일 안동시청에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공보실,건축과 등 관계부서에서 전자파일과 문서 자료 등 증거물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지난해 3월 경북 초대형 산불 이후 이재민들에게 무상 공급된 이동식주택의 제작·납품 과정과 관련해 안동시가 업체 선정과 계약, 사업 운영 전반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특정 업체에 특혜를 주기 위해 일부 행정 서류가 고의로 누락됐는지와 금품 수수 등 부정한 거래가 있었는지도 수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2일 행정안전부와 경북도는 "침수 피해를 입은 안동·의성 지역 이재민들의 주거 안정을 신속히 지원하고, 경북 5개 시·군에 설치된 임시주택 2,084동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해 위해 요소를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경북경찰청은 토착비리 특별 단속을 위한 첩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뇌물 수수 혐의로 안동시 전 비서관인 5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으며, 지난 16일에는 안동시 산하기관 비상임이사 B씨(50대)를 정치자금법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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