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병원, 문화공간이룸과 전북 최초 '파트너십' 협약 맺고 후원금 전달

'지역민의 건강을 지켜온 30년, 이제 문화적 삶의 질까지'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은 병원경영지원센터 2층 회의실에서 클래식 전문 공연장 문화공간이룸과 'ERUM MEDICI 창립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화공간이룸에서 이윤정 대표를 비롯해 박한 실장, 정준영 경영전략자문이사가, 전주병원에서 김종준 의료원장, 주민호 경영총괄본부장, 배자영 행정실장이 참석했다.

이로써 전주병원은 문화공간이룸의 기업 문화예술 후원 브랜드 'ERUM MEDICI'의 첫 창립 파트너(Founding Partner No.001)로 이름을 올렸으며, 지역 종합병원이 민간 공연장과 손잡고 문화예술 생태계를 함께 설계하는 것은 전북에서 처음 있는 시도다.

전주병원 최정웅 이사장은 "그동안 지역민의 건강을 지켜왔다면, 이제는 지역민의 문화적 삶의 질도 함께 높이고 싶었다"며 "전주가 의료와 문화 모두에서 자랑스러운 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룸 이윤정 대표는 "전주병원이 첫 번째로 손을 내밀어 주셨다"며 "그 선택은 이룸에 대한 후원을 넘어, 전주의 문화적 미래를 함께 여는 약속으로 오래 기록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1996년 개원한 전주병원은 30년간 전북 의료의 한 축을 지켜오는 동안 나눔의 발걸음도 멈추지 않았다. (사)건강나눔영경후원회와 함께한 어르신 무릎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도내 복지시설 의료봉사, 호성전주병원과 함께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행사와 2018년부터 해마다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 두 차례 아동복지 후원금을 기부해 누적 6억 3천만 원을 전달했으며, 지난 4월에도 전주 평화사회복지관에 4천만 원을 후원하고 한여름 취약계층 아동을 찾는 '8월의 크리스마스' 행사까지, 계절을 가리지 않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 같은 공로로 전주병원은 지역사회공헌인정제 4년 연속 인정기관으로 선정됐고, 2025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이달 초에는 심혈관센터를 열어 지역 심혈관질환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의료 기반도 강화했다. 지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온 사회적 책임이 이번 협약으로 '문화적 삶의 질'의 영역까지 확장된 것이다.

파트너인 문화공간이룸은 2018년 문을 연 130석 규모의 클래식 전문 민간 공연장으로, 자체 기획과 관객 개발만으로 누적 공연 400회 이상, 누적 관객 1만 명 이상을 기록하며 '비르투오조 시리즈' 등 독자적인 브랜드를 구축해 왔다. 전주병원이 선택한 것은 공연장 하나가 아니라, 이룸이 7년간 쌓아온 신뢰와 기획력, 그리고 지역 문화의 미래 가능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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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용

전북취재본부 박선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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