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은 사회를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공동체입니다. 가족이 건강해야 사회가 건강해질 수 있으며, 포천시가족센터는 모든 가족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원선경 포천시가족센터 팀장이 가족센터의 존재 이유를 이 한마디로 설명했다.
포천시는 16일 '더 큰 행복 포천시가족센터'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시 직영 전환 1년간의 운영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공개했다. 브리핑은 원선경 팀장이 발표를 맡았으며, 김수정 포천시 가족여성과 과장이 함께 참석해 질의응답과 시설 안내를 진행했다.
원 팀장은 "아직도 많은 시민들이 가족센터를 다문화가족이나 위기가족만 이용하는 복지시설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가족센터는 가족의 형태와 생애주기에 관계없이 부모교육이 필요한 가정,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 맞벌이 가정, 1인 가구, 다문화가족 등 모든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 속 가족지원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족센터는 단순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 아니라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가족관계와 돌봄, 소통을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가족지원 플랫폼"이라며 "가족이 행복해야 지역사회도 건강해질 수 있다는 믿음으로 시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포천시는 지난해 7월 가족센터를 민간위탁에서 시 직영 체제로 전환한 이후 조직 운영은 효율화하고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서비스는 확대하는 방향으로 운영체계를 개편했다.
기본 운영 인력을 14명에서 5명으로 조정해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인건비 비중은 74%에서 59%로 낮췄다. 반면 시민들에게 직접 제공되는 사업비 비중은 11%에서 27%로 확대해 절감된 재원을 가족지원 서비스에 집중했다.
성과도 눈에 띈다.
운영 프로그램은 민간위탁 당시 45건에서 시 직영 이후 123건으로 늘었고, 운영 횟수는 3755회에서 5117회, 이용 인원도 1만2051명에서 1만3214명으로 증가했다.
또 가족상담과 정서지원, 양육지원, 1인 가구 지원, 부부·부모교육, 다문화가족 정착지원, 가족친화 프로그램 등 가족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상담부터 교육, 돌봄, 문화활동까지 연계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운영하며 보편적 가족복지의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시 직영 운영을 통해 인구정책과 여성·가족정책, 다문화정책 등을 사업에 신속히 반영할 수 있게 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출산꾸러미 지원사업과 다둥이 가족캠프, 청년 1인 가구 지원사업 등도 이러한 연계 속에서 추진되고 있다.
브리핑을 마친 뒤 원선경 팀장과 김수정 과장은 기자들과 함께 가족센터를 둘러보며 가족상담실과 공동육아나눔터, 교류·소통 공간 등 주요 시설을 소개했다. 반다비체육센터와 함께 사용하는 공간 운영 방식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도 직접 설명하며 가족센터의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김수정 포천시 가족여성과 과장은 "가족센터는 특정 계층만을 위한 복지시설이 아니라 모든 시민이 함께 이용하는 생활 속 가족지원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다양한 가족 형태와 생애주기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지원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 예산이 더욱 확보된다면 더 많은 가족들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과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포천시가 가족친화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시민 중심의 가족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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