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2026 세계녹색성장포럼’ 개막…산업도시 녹색전환 비전 세계와 공유

50개국 1,500여 명 참가…기후위기 대응 위한 국제협력 논의

녹색산업·저탄소 해양교통·블루카본 등 지속가능 성장 전략 제시

철강도시 포항, AI·수소·이차전지 연계한 탄소중립 도시 모델 제안

경북 포항시가 세계 각국의 정부와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2026 세계녹색성장포럼(WGGF 2026)’을 개최하고,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산업 전환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에 나섰다.

50개국에서 연인원 1,5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포럼은 산업도시의 녹색성장 모델을 공유하고 미래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박용선 포항시장이 8일 라한호텔 포항에서 개최된 ‘2026 세계녹색성장포럼’에 참석해 “철강도시 포항, AI·수소·이차전지 연계한 탄소중립 도시 모델”을 제안했다.ⓒ포항시 제공

8일 포항시 라한호텔 포항에서 개막한 포럼은 ‘경계를 넘어, 새로운 녹색 미래로(Beyond Boundaries, A New Green Future)’를 주제로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기후위기 시대 지방도시가 주도하는 녹색성장 전략과 도시 간 국제협력 모델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개회식에서는 박용선 포항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의 환영사와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의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명박 전 대통령의 영상 축사가 이어지며 포럼 개최를 축하했다.

이회성 CF연합 회장과 짐 스키 IPCC 의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공동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개회사에서 “탄소중립은 환경을 넘어 산업 경쟁력의 문제”라며 “철강산업의 녹색 전환과 AI·이차전지·수소 등 미래산업 육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도시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녹색산업과 녹색금융, 저탄소 해양교통, 해양생태, 자연기반해법, 기후안심도시 조성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세션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지역 기업의 해외 기후 프로젝트 진출을 지원하는 워크숍과 청년 해커톤, 청소년 기후실험실 등 시민과 청년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포항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철강산업의 친환경 전환과 미래 신산업 육성을 연계한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국제기구와 기업, 도시 간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8일 경북 포항 라한호텔에서 열린 ‘2026 세계녹색성장포럼’에서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기구 사무총장(왼쪽)과 박용선 포항시장(가운데), 후안 베르데 대표(오른쪽)이 간담회를 갖고 있다.ⓒ포항시 제공

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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