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도시재생사업의 무게중심을 시설 조성에서 운영 활성화로 옮기며 지역 거점시설의 자립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내 도시재생 거점시설이 164곳으로 확대된 가운데, 단순한 공간 조성을 넘어 주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새로운 정책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이 사업은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맡아 진행하고 있으며, 센터장을 포함해 5명의 전문인력이 도시재생 공모사업 지원과 교육, 컨설팅, 운영관리 등을 수행하며 시·군 도시재생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센터는 사업 완료 이후의 운영 성과가 도시재생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판단하고 거점시설 운영 역량 강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북지역 도시재생 거점시설은 모두 164곳으로, 이 가운데 121곳은 준공을 마쳤으며 43곳은 공사 또는 계획 단계에 있다.
현재 실제 운영 중인 시설은 약 106곳으로, 앞으로는 시설 조성보다 운영 경쟁력 확보가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시재생지원센터는 7월과 8월 두 달 동안 도내 대표 거점시설 운영 우수사례를 언론을 통해 순차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단순한 시설 홍보를 넘어 주민 참여와 자립 운영 모델을 확산하고, 다른 시·군에서도 벤치마킹할 수 있는 성공사례를 공유하겠다는 취지다.
7월에는 고창군 '옛도심 조양관 카페'와 전주시 '옛이야기도서관'이 소개된다.
조양관 카페는 1935년 건립된 적산가옥을 리모델링해 주민협의체가 직접 운영하는 지역 거점공간으로, 월평균 3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익 창출을 동시에 이뤄낸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옛이야기도서관은 지역 주민을 이야기꾼으로 양성해 어린이와 방문객을 대상으로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주민 참여형 모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월에는 정읍시 '정심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과 군산시 '청춘미가'가 홍보될 예정이다.
정심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주민이 직접 거점시설을 운영하며 지속 가능한 관리체계를 구축한 사례로, 국토교통부 우수사례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했다.
군산 청춘미가는 근대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청년 창업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으로, 참여팀 9개 가운데 6개 팀이 실제 창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두며 도시재생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연계한 우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양주생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앞으로도 우수사례 발굴과 홍보를 지속해 도시재생사업의 경제적 자립성과 지역 활성화를 함께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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