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메가프로젝트'에 머리 맞댄 당정청…한성숙 "민간까지 원팀"

강훈식 "반도체 추가 세수로 '미래대응기금' 신설…속도감 있게 추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5일 반도체·AI데이터센터·피지컬AI 등을 축으로 한 '3대 메가 프로젝트' 현실화에 역량을 쏟겠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당정청은 이재명 대통령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등 발표로 드러난 3대 메가 프로젝트 관련 논의를 위해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 모였다.

취임 후 처음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한 한성숙 국무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오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3대 메가 프로젝트 추진 방향에 대해 함께 뜻을 모으고, 하반기 국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며 민생 경제와 국정 과제의 성과를 뒷받침할 중점 추진 법안의 입법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듣고 정말 가슴이 뛰었다"며 "대한민국의 또 다른 도약을 이끌 국가 미래 전략으로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피지컬AI를 하나의 큰 그림으로 연결해 향후 30년의 국가 경쟁력을 구성하는 굉장히 도전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당정청이 모두 원팀이 돼서, 여기에 민간까지 함께 원팀이 되면 정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함께 더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속도가 곧 경쟁력이고, 적기 대응이 곧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골든타임"이라며 "메가 프로젝트 조기 현실화에 당정이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 직무대행은 당내 '메가 프로젝트 지원 TF'를 위원회로 격상해, 당 대표나 원내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아 속도감 있게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며 "당정청은 조금의 오차도 없이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바퀴가 돼야 한다"고 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도 "집권 2년 차는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속도감 있게 구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3대 메가 프로젝트가 그 역사적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호응했다.

강 비서실장은 "지역별 강점을 기반으로 세계적 수준의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라며 "수도권의 한계를 넘어 각 지역의 산업 기반과 잠재력에 맞는 AI 반도체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 비서실장은 반도체 호황 등으로 발생한 추가 세수를 미래 세대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는 정부의 '미래대응기금 신설' 추진 계획을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절체절명의 시기에 반도체 호황 등으로 발생한 추가 세수를 허투루 써서는 안 될 것"이라며 "기금을 조성해 3대 메가 프로젝트 지원을 포함한 미래 성장 동력 창출, K자형 양극화 대응, 2030 청년을 위한 주거·창업·일자리 지원 등 대한민국의 미래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대응기금 신설은 대체 불가 대한민국 실현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당정의 협력을 당부한다"고 요청했다.

▲한성숙 국무총리가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마친 뒤 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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