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는 19일 군산과 익산을 찾았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군산에서 전주를 거쳐 익산을 방문했다.
8월 17일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주자로 예상된 두 사람이 한날에 전북에서 따라 일정을 소화한 셈인데 익산에서는 구도심에서 불과 1㎞ 거리를 뒀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민석 총리는 19일 오후 3시 30분 군산에서 '전북 청년들과 새만금 간담회'를 마친 후 오후 5시 40분경에 익산을 찾았다.
간담회 행사에는 전북지역 대학생 20여명과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 등이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현대차 새만금 투자 등을 언급하며 "지역 발전과 청년의 미래는 결코 별개의 문제가 아니다.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가 생기고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어야 대한민국의 발전도 지속 가능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은 김 총리가 퇴직 후 살고 싶다며 아파트 전세 계약을 한 곳이다. 김 총리는 이날 익산역에서 KTX를 타고 상경하기 전에 정헌율 익산시장의 안내로 익산 청년시청을 찾았다.
익산청년시청은 청년을 위한 정헌율 시장의 차별화된 정책 추진의 상징으로 청년을 위한 각종 정책을 원스톱을 추진하기 위한 곳이다.
김 총리는 청년시청에 큰 관심을 표명하며 궁금한 점을 정 시장에게 물어보기도 했다. 김 총리는 이후 저녁 식사를 하고 익산역에서 상경했다.
김 총리의 익산 일정은 길지 않았지만 시민들은 크게 반기는 모습이었다.
같은 날 정청래 당 대표도 전북을 찾아 군산과 전주와 익산을 돌았다.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과 전북 방문 사진을 게재하고 "환영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군산시에 있는 한 사회적기업을 찾아 발달장애인을 돌보고 있는 기업의 어려운 점을 듣고 개선해야 할 것들을 보고 왔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돌봄이 필요한 곳에서 가장 따뜻한 봉사를 하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사회의 더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따.
전주 남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긴 정 대표는 "시장에서 만난 상인분들, 전주시민들께서 얼굴이 새까맣게 탔다며 등을 토닥여 주셨다"며 "혹여 민주당이 안 될까 봐 가슴이 벌렁벌렁했다며 손을 꼭 잡아주신 그 마음 잊지 않겠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전주시민들은 "그래도 여그는 다 민주당이제. 우리가 어디 가겠어요? 우린 민주당여. 당대표가 참 고생이 많았제. 힘내시오"라고 말했고 정 대표는 "이런 말씀을 들으면서 죄송하고 감사하고 고마웠다. 민주당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익산 방문은 사전에 계획이 없었던 방문이었다. 지역 정치권도 정 대표에 예상치 못한 방문에 깜짝 놀랐을 정도이다.
정청래 대표도 "예고 없이 방문했음에 열렬히 환영해주신 익산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항상 미안하고 고맙습니다"라고 표현했다.
정 대표의 익산 방문에는 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과 이성윤 민주당 최고위원, 최정호 익산시장 당선인 등이 함께 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6시경에 익산 남부시장에서 열린 '이리와포차 축제'에 참석했는데 김민석 총리가 익산역 인근의 익산 청년시청을 방문한 시간과 겹쳤다.
익산 남부시장과 청년시청은 직선거리로는 불과 1㎞정도 되는 가까운 곳이어서 익산은 19일 오후 두 사람의 방문에 뜨겁게 달아올랐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김민석 총리 방문을 함께 한 반면에 최정호 익산시장 당선인은 정청래 대표 현장 방문에 동행한 점도 세간에 회자했다.
8월 전대를 앞두고 김민석 총리는 군산→익산을 찾았고 정청래 당 대표는 군산→전주→익산을 방문한 것이어서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쏠렸다.
전북은 권리당원만 19만명에 육박하는 등 민주당 안방이어서 향후 전대가 다가올수록 당심의 향배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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