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조류생태과학관, 멸종위기 '두점박이사슴벌레' 인공증식 성공

경기 의왕도시공사가 위탁 운영하는 의왕조류생태과학관이 멸종위기 곤충인 두점박이사슴벌레의 인공 증식에 성공하며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 연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12일 의왕조류생태과학관에 따르면 두점박이사슴벌레는 한반도에 서식하는 사슴벌레류 가운데 유일하게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으로 분류된 곤충으로, 황갈색 몸체와 가슴 양쪽에 나타나는 두 개의 점이 특징이다. 희소성과 생태적 가치로 인해 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온 종이다.

▲두점박이사슴벌레의 한살이(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 알-유충-번데기-성충) ⓒ의왕도시공사

의왕조류생태과학관은 그동안 해당 곤충의 산란 환경 조성, 유충 생육 관리, 최적의 온·습도 조건 연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인공증식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이러한 체계적인 사육 환경 조성과 연구가 이번 성과의 핵심 기반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현장 연구를 담당한 김재훈 학예연구사는 “두점박이사슴벌레의 생태적 특성을 반영한 사육 환경 조성과 체계적인 관리가 인공증식 성공의 밑바탕이 됐다”며 “앞으로도 멸종위기 곤충 보전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두식 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은 “이번 성과는 멸종위기 곤충 보전을 위한 과학관의 연구 역량을 한 단계 높인 계기”라며 “앞으로도 생태 교육과 전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시민과 함께하는 생태 보전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조류생태과학관은 다양한 생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생물다양성의 중요성과 자연환경 보전의 가치를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인공증식 성공을 계기로 연구 기능과 교육 콘텐츠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원태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원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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