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장흥 선거 '이변 연속'…혁신당 군수에 진보당 도의원·군의원

야당 후보들 '생활정치'로 당선

이번 6·3지방선거에서 전남 장흥군은 더불어민주당 중심으로 유지돼 온 지역 정치지형에 균열이 생기며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정치적 변화는 지역의 문화적 토양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1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번 동시선거에서 조국혁신당 사순문 후보는 현 군수이자 징검다리 3선에 도전하던 김성 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 4일 사순문 장흥군수 당선자가 당선 확정 후 지지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2026.6.4ⓒ프레시안(위정성)

사순문 당선인은 "변화를 선택해 주신 군민 여러분의 승리이고, 더 나은 장흥을 바라는 군민의 뜻이 만들어낸 위대한 승리"라며 "군민을 섬기는 군수가 되어 더 큰 장흥, 더 행복한 장흥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광역의원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선거에서는 장흥군 제1선거구에 출마한 진보당 박형대 의원이 62.80%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장흥군의회의 지형도 크게 달라졌다. 기존 7석 전부를 민주당이 차지했던 군의회에 진보당 의원 2명이 새롭게 입성했다. 가 선거구에서는 서정란 후보가 30.03%를 얻어 1위로 당선됐고, 나 선거구에서는 박순단 후보가 23.67%를 얻어 당선됐다.

▲좌로 부터 박순단 군의원 당선인, 박형대 특별시의원, 서정란 군의원 당선인ⓒ프레시안

박형대 의원은 이번 승리를 자신의 성과가 아니라 오롯이 군민들의 뜻이자 평가라고 몸을 낮췄다.

박 의원은 "장흥군민들의 은혜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선거 때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신 뜻을 늘 마음에 새기며 의정활동을 해왔는데, 이번 선거는 그동안의 발걸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시고 다시 기회를 주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서정란 군의원 당선인은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며 "30%가 넘는 압도적 지지로 1등을 만들어주신 군민들의 뜻이 어디를 향하는지 잘 안다. 더 바른 정치·더 가까운 정치·더 낮은 정치 더·성실한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위정성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 위정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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