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선비들의 유람 기록 속 전북 명산…현대 예술로 다시 피어나다

'국립공원, 예술로 피어나다' 전시…5일 부터 8월 1일 까지 전주 한옥마을 '하얀양옥집'

조선시대 선비들은 예부터 이름난 전북의 자연 명소를 찾아 어떤 감흥을 기록으로 남겼을까. 전북을 대표하는 국립공원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전주 한옥마을에서 마련됐다.

국립공원공단 서부지역본부(본부장 김종식)는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과 공동으로 전주 한옥마을 '하얀양옥집'에서 특별기획전 「국립공원, 예술로 피어나다 – 유람의 기록, 산을 걷다」를 개최한다.

5일 열린 개막식에는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전북지방환경청장,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시 개막을 축하했다.

▲ⓒ국립공원공단 서부지역본부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유람 기록 속에 담긴 자연에 대한 시선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과거의 기록과 오늘의 예술이 만나는 새로운 전시 경험을 선보인다.

1층 전시관에서는 내장산·변산반도·덕유산 국립공원에 대한 선인들의 유람 기록과 함께 유람기 속 풍경을 현대 회화와 사진으로 재해석한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수묵화와 스케치,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옛 기록 속 자연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만날 수 있다.

2층 전시관에서는 국립공원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사진 전시가 마련돼 변화해 온 전북의 자연환경과 지역의 모습을 조명한다. 또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컬러링 프로그램도 운영해 전시에 대한 참여와 공유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공단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겹겹이 쌓인 시공간의 숨결을 한자리에 펼쳐 놓은 자리"라며 "관람객들은 시공을 초월해 하나로 이어지는 우리 명산의 변함없는 아름다움을 마주하고, 그 속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생태적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시 기간에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국립공원 굿즈 팝업스토어(6월 6~7일), 유람기 인문학 강연(6월 13일), 국립공원 체험 프로그램(6월 6~7일·20~21일), 시민도슨트 프로그램(6월 매주 주말)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김종식 국립공원공단 서부지역본부장은 "이번 전시는 국립공원이 지닌 자연과 문화의 가치를 더 많은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전주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국립공원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특별기획전 '국립공원, 예술로 피어나다' 전시는 6월 5일 부터 8월 1일 까지 전주 한옥마을 '하얀양옥집'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북의 국립공원을 유람한 선인들 ⓒ국립공원공단 서부지역본부

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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