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국민의힘은 16개 광역단체장 선거 판세와 관련해 대구·경북(TK)을 우세 지역으로, 서울과 부산·울산·경남을 경합 지역으로 분류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 지원 효과를 기대하며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도 추격권에 포함했다.
국민의힘 사무총장인 정희용 선거대책본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판세와 관련해 "광역단체장은 경북과 대구를 우세 지역으로, 서울과 강원, 대전·충남을 비롯한 충청, 부울경을 경합 지역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장동혁 대표가 중원을 중심으로 민심을 공략하고, 그 흐름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자 했던 선거 초중반 전략이 주요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원이 더해져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곳곳에서 초접전 양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14곳의 선거구에서 열리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관련해서는 "대구 달성군을 우세 지역으로, 울산 남구갑과 충남 공주·부여·청양을 경합 우세 지역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경북을 제외한 15곳에서 '싹쓸이' 패배 위기까지 거론되던 초반에 비해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보수층 결집에 힘입어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다만 그는 '지방선거 승리 기준'에 대해서는 "몇 곳의 숫자를 말하는 건 크게 의미 없다"며 말을 아꼈다.
정 본부장은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오만함,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이 대한민국 국익에 도움되지 않는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된 것"이라며 국민의힘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다만 장동혁 대표의 역할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 본부장은 박 전 대통령과 장 대표의 합동 유세 가능성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소화하고,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각자 다른 곳에서 선거 승리를 위해 역할 하는 것이 훨씬 더 선거를 이끌어가는데 효율적"이라며 일축했다.
장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동행 유세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는 "모든 건 오 시장의 전략적 판단에 맡기도록 하겠다"며 성사 가능성을 낮게 봤다.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 울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박맹우 후보에게 각각 유의동, 김두겸 후보와의 단일화를 촉구했다.
특히 평택을 단일화와 관련해 정 본부장은 "두 후보 간 접점이 찾아질 수 있도록 중앙당 차원의 역할이 있다면 유연하고, 열린 자세로 찾아보겠다"고 했다. 반면 부산 북구갑에 대해선 "박민식 후보가 단일화와 관련해서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기 때문에 중앙당에서는 우리 후보의 입장을 존중한다"고 말해 무소속 한동훈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은 사실상 물 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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