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선거 판세 바뀌고 있다"…근거는?

'스타벅스 두둔' 계속…"이것이 이재명의 공포정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6일 6.3 지방선거 표심이 '정권 심판론'으로 향하고 있다며 "내 집과 내 재산을 지키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선거의 판세를 바꾸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 상임선대위원장인 장 대표는 선거를 8일 앞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의 오만과 폭주를 심판해야 한다는 국민의 분노가 전국 곳곳에서 타오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장 대표는 여론조사 추이 변동 등 '판세 변화'의 근거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장 대표는 다만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지옥'이 일상이 됐다"며 "주거 상황은 더 심각하다. 서울 아파트값은 문재인 시절보다 더 올랐다"고 공세를 폈다. 특히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의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은 한국 경제가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수반되는 성공의 비용"이라고 적은 걸 두고 "오만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의 오만과 무지를 바로잡고, 경제 파탄과 민생 붕괴를 막을 마지막 기회가 바로 이번 지방선거"라고 했다.

장 대표는 또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조작기소 특검법'을 거론, "이재명이 자기 손으로 자기의 공소장을 찢는 순간 대한민국 법치는 막을 내리게 된다"며 "법치가 무너지면 독재가 시작된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관해서는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한 명이라도 늘려서 이재명과 민주당의 민생 파괴 입법 독주를 저지해야 한다"며 "소중한 한 표를 반드시 국민의힘으로 모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등을 한데 묶어 "결국 이재명 독재의 도우미가 될 사람들"이라며 "약점이 허다하고 능력은 부실하다"고 맹비난했다.

아울러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비하 논란에 대한 여권의 공세를 재차 문제 삼기도 했다. 장 대표는 "광우병·사드·후쿠시마로 재미 봤던 과거의 기억을 잊지 못하고, 스타벅스를 희생양으로 삼아 또다시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며 "국민은 커피 한잔 선택할 자유까지 빼앗길 판이다. 이것이 바로 이재명의 공포정치"라고 몰아세웠다.

스타벅스 논란을 두둔하는 장 대표의 강성 발언을 두고 민주당에서 '일베를 대변한다', '극우 유튜버에 가깝다' 등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장 대표는 "제 발언이 센지,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이 센지 국민이 비교해 보시면 알 것"이라고 받아쳤다. 그는 "제 발언이 세서 우려한다면 민주당 후보들, '이재명 잠깐 달나라에 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6。3지방선거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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