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반려가족, 소상공인, 수산인, 느린학습자, 야간 이동 시민, 공동주택 거주민 등 생활복지 청사진을 제시했다.
20일 박 후보는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다섯 번째 공약인 '부산찬스, 내게 힘이 되는 부산'을 발표했다. 그는 "큰 부산도 중요하지만 시민 한 사람의 삶이 더 중요하다"며 "부산시민 한 분 한 분 더 가까이 힘이되어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우선 부산지역 반려가구 37만 세대를 겨냥해 광역시 최초의 '반려동물 공공의료보험'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민이 월 5000원~1만원 수준의 보험료를 부담하면 부산시가 기초 의료비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반려동물 등록과 내장형 칩 시술 무료 지원, 통합 관리 앱 구축, 동물병원 표준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도입도 함께 추진한다.
이어 소상공인 지원책으로는 '1조 원 규모 반값 대환대출'을 내세웠다. 기존 7% 수준 고금리 대출을 부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2~3% 정책자금으로 전환해 이자 부담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외국인 결제 시스템 디지털화, AI 로봇 도입 지원, 동백전 캐시백 확대, 공동배송 시스템 구축 등 7대 정책 패키지도 함께 추진한다.
또 수산업 분야에서는 광역시 최초의 '수산본부' 신설을 공약했다. 박 후보는 어선 사고 대응 예비비 지원, 유류비 단계적 지원, 어업인 복지 확대 등을 포함한 '어민 안심 3종 세트'를 제시했다. 부산 공공학습관 16개 거점을 활용해 '함께자란 평생교육센터'를 운영해 느린학습자 지원 정책도 포함됐다.
박 후보는 심야 교통 대책으로 '별바다 버스'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공항·대학가·관광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야간 전용노선 7개를 새로 구축해 밤 11시부터 새벽 4시까지 운행한다는 내용이다. 또 부산시에 '공동주택 관리과'와 관리센터를 신설해 관리 기준을 통합하고 공동주택 관리 체계 개편 공약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박 후보는 "일을 해 본 사람만이 설계할 수 있는 재정과 실행력을 함께 고려한 현실적인 복지·민생 공약"이라며 "앞으로의 부산은 시민의 작은 어려움까지 끝까지 따라가는 도시로 세계시민에 걸맞은 품격 있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의 삶을 놓치지 않는 촘촘한 복지로 부산찬스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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