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갈레스시 관계자, 진안군 방문… "K-농업 배우고 근로자 격려"

전북특자도 진안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송출 협력 도시인 필리핀 마갈레스시 관계자들이 지난 12일 진안군을 방문해 근로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선진 농업기술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양 지자체 간 체결된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협약(MOU)에 따른 정기 교류의 일환이다.

마갈레스시 관계자들은 올해 신규 입국한 근로자들이 배치된 농가 현장과 숙소를 방문해 생활 여건을 살피는 한편, 진안군의 고도화된 재배 기술과 농업 운영 방식을 집중적으로 벤치마킹했다.

▲ⓒ필리핀 마갈레스시, 진안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현장 방문

진안군에 따르면, 마갈레스시와의 협력을 통한 근로자 도입 규모는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44명으로 시작해 2024년 42명, 2025년 57명에 이어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 81명의 근로자가 관내 농가에 배치되어 영농기 일손 돕기에 투입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높은 '재입국률'이다. 올해 입국한 81명 중 66%에 달하는 54명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진안을 찾았다.

이는 근로자들의 높은 근로 만족도와 더불어 농가와의 두터운 신뢰 관계가 형성되었음을 입증하는 결과다. 재입국 근로자들은 별도의 적응 기간 없이 즉시 현장에 투입될 수 있어 농가들 사이에서도 호응이 높다.

현장을 둘러본 마갈레스시 관계자는 "우리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체계적인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는 모습을 직접 확인해 안심이 된다며, 진안군의 선진 농업 사례를 적극적으로 배워 마갈레스시의 농업 현대화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안군 역시 계절근로자 제도가 고령화된 농촌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단비'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근로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실히 근무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해외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인력 수급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영

전북취재본부 황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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