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지키는 공직자들 흔들지 마라”…고창군, 선거 개입 공세에 ‘강력 경고’

“선거 중립 엄수…가짜뉴스·업무 방해 엄정 대응”

▲ⓒ고창군청 전경

최근 선거 정국이 과열되면서 고창군 공직사회를 향한 특정 후보 측의 압박이 거세지자, 고창군이 “법과 원칙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는 공무원들을 흔들지 말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고창군은 호소문을 통해 현재 일선 공무원들이 산불 예방 비상근무, 중동 전쟁 여파에 따른 민생경제 대책 수립, 고유가 지원금 지급, 그리고 가정의 달을 맞은 각종 축제 준비 등 군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군은 최근 특정 후보 측에서 발생하지도 않은 ‘선거 중립 위반’을 가정하여 공직자들에게 사법적 조치를 언급하며 압박하는 행태에 대해 “도를 넘은 행태”라고 규정했다.

특히 꽃정원 현장 회의와 무장읍성 축제 진행 등 정당한 업무 수행 과정에서 공직자의 얼굴이 불법으로 촬영되고, 이것이 특정 후보자의 선거운동에 활용된 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군은 해당 사안을 보도한 일부 언론사에 대해 사안의 긴급성을 고려, 언론중재위원회 제소와 경찰 고소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창군은 또한 특정 후보를 돕고 있는 전직 고위 공무원들이 군청을 방문해 압박성 의사를 전달한 점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지울 수 없다”고 전했다.

현재 군은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위해 공직자 선거 중립을 엄정히 단속하고 있으나, 외부 시민단체와 일부 언론, 전직 공무원들의 무분별한 정보공개 청구 및 자료 요구가 빗발치면서 일선 공무원들의 에너지 소모가 극에 달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창군 관계자는 “없는 문제를 있는 것처럼 꾸며 협박하는 것은 명백한 ‘물타기’이자 업무 방해”라며,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오직 책임감 하나로 분투하는 공직자들을 몰아세우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가짜뉴스와 부당한 정치적 공세에 대해서는 군민을 위해 일해야 할 공무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용관

전북취재본부 박용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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