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광주, 대한민국 심장으로"…헌법 전문 개정안, 광주시청사에 내걸렸다

광주시, 국회 표결 하루 앞두고 현수막 게시…강기정 시장 "민주주의 전진의 약속"

5·18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국회 표결을 하루 앞둔 6일 광주광역시가 시청사와 전일빌딩245 외벽에 '대한민국 헌법 전문 개정안'을 담은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역사적인 결단을 촉구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는 5·18정신이 광주를 넘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핵심 가치임을 명문화하려는 광주시와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진심 행정'의 일환이다.

▲광주광역시청사에 걸린 5·18민주화운동 헌법 전문개정 현수막ⓒ광주시

현수막에는 현행 헌법 전문의 '3·1운동'과 '4·19혁명'에 이어 ‘부마민주항쟁 및 5·18민주화운동의 민주이념을 계승하고’라는 문구가 포함된 개정안 내용이 담겼다. 5·18 정신의 헌법 수록을 통해 민주주의의 역사를 바로 세우고, 미래세대에게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물려주겠다는 메시지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은 단순히 과거를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중단 없이 전진시키겠다는 약속"이라며 "광주시민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이 헌법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돼 대한민국이 더 큰 민주주의의 길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과 5·18기념재단 이사장, 5·18공법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 대표 등은 오는 7일 국회 본회의장을 직접 찾아 헌법 전문 개정안 의결 과정을 지켜볼 예정이다.

개헌안이 국회 문턱을 넘기 위해서는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 범여권 의원 187명이 공동 발의했지만, 국민의힘이 '선거용 졸속 개헌'을 이유로 반대 당론을 정하고 있어 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