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북 기초단체의 고령층 접종이 예상보다 많지 않아 보건당국이 발을 동동 구르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6일 익산시보건소에 따르면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고령층과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중증화를 예방하기 위해 코로나19 무료 접종에 나서고 있지만 접종률이 낮아 올 6월 말까지 기간을 연장 운영할 방침이다.
익산지역 내 65세 이상 고령층은 총 6만8000명에 달하지만 계절접종 기간인 올 4월말까지 접종을 받은 사람은 3만2000명 수준에 그쳐 접종률 47.5%애 만족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해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무료 접종에 적극 나서고 있음에도 대상자 2명 중 1명도 안 되는 사람만 접종한 셈이다.
익산시는 과거에 비해 코로나19 발병이 크게 확산하는 추세가 아닌데다 대상자들의 경각심도 떨어지는 등 내외적 요인이 작용해 접종률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병원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작년부터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면역력이 떨어진 계절에는 감염 후 합병증을 앓는 환자도 증가 추세에 있다"며 "코로나19는 이제 단순한 유행병이 아니라 면역력이 떨어질 때마다 찾아오는 계절성 감염병 형태로 바뀌었다"고 말하고 있다.
접종 대상은 2025~2026 절기에 미접종한 △65세 이상 고령층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이며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익산시는 "이미 해당 절기 백신을 접종한 면역저하자의 경우에도 면역형성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어 의료진 상담을 통해 추가접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의료기관 방문 전에 전화로 백신 재고를 확인해야 하며 위탁의료기관은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65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있어 코로나19는 여전히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수단인 만큼 접종대상에 해당하면 연장된 기간 내 반드시 접종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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