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고령층 코로나19 접종률 47% '정체'…'무료 접종' 불구 저조한 이유는?

익산시, 코로나19 예방접종 기간 6월 말까지 연장

여름철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북 기초단체의 고령층 접종이 예상보다 많지 않아 보건당국이 발을 동동 구르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6일 익산시보건소에 따르면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고령층과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중증화를 예방하기 위해 코로나19 무료 접종에 나서고 있지만 접종률이 낮아 올 6월 말까지 기간을 연장 운영할 방침이다.

익산지역 내 65세 이상 고령층은 총 6만8000명에 달하지만 계절접종 기간인 올 4월말까지 접종을 받은 사람은 3만2000명 수준에 그쳐 접종률 47.5%애 만족하고 있다.

▲여름철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북 기초단체의 고령층 접종이 예상보다 많지 않아 보건당국이 발을 동동 구르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사진은 익산시보건소 전경 ⓒ프레시안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해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무료 접종에 적극 나서고 있음에도 대상자 2명 중 1명도 안 되는 사람만 접종한 셈이다.

익산시는 과거에 비해 코로나19 발병이 크게 확산하는 추세가 아닌데다 대상자들의 경각심도 떨어지는 등 내외적 요인이 작용해 접종률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병원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작년부터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면역력이 떨어진 계절에는 감염 후 합병증을 앓는 환자도 증가 추세에 있다"며 "코로나19는 이제 단순한 유행병이 아니라 면역력이 떨어질 때마다 찾아오는 계절성 감염병 형태로 바뀌었다"고 말하고 있다.

접종 대상은 2025~2026 절기에 미접종한 △65세 이상 고령층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이며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익산시는 "이미 해당 절기 백신을 접종한 면역저하자의 경우에도 면역형성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어 의료진 상담을 통해 추가접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의료기관 방문 전에 전화로 백신 재고를 확인해야 하며 위탁의료기관은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65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있어 코로나19는 여전히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수단인 만큼 접종대상에 해당하면 연장된 기간 내 반드시 접종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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