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동물용의약품 임상 기반 구축에 나섰다. 반려·특수동물 대상 임상시험 인프라를 마련해 신약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산업 구조를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전북도는 29일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에서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센터 구축사업 추진단 킥오프 회의’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과 협력체계를 공유했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총 300억 원이 투입된다.
센터는 익산 전북대학교 특성화캠퍼스 부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동물용의약품의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검증하는 임상시험(3상) 기반 시설로 조성된다. 도는 기존 연구·산업 인프라와 연계해 신약 개발부터 임상,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전북도와 익산시를 비롯해 대학·연구기관·협회·기업·동물의료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본계획과 기관별 역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추진단은 관련 분야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돼 사업 전반의 자문과 조정 역할을 맡는다.
도는 향후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정기적인 추진단 회의를 통해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업 유치와 전문인력 양성, 규제자유특구 연계 등을 통해 동물헬스케어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민선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임상시험 기반 구축의 출발점이 되는 사업”이라며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전북을 글로벌 동물헬스케어 거점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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