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조경 작업을 하던 70대 작업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부산 연제경찰서와 부산고용노동청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9시20분쯤 부산 연제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작업자 A씨가 사다리를 이용해 고사목 전지 작업을 하던 중 약 3m 아래로 떨어졌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다음날인 23일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사다리에 올라 나무 전지 작업을 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보고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고용노동청도 현장 조사에 나서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작업 과정에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작업 지시와 현장 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이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단지 내 조경·전지 작업은 일상적인 관리 업무로 여겨지지만 사다리나 고소 작업이 수반될 경우 추락 위험이 큰 작업에 해당한다. 특히 고령 작업자가 참여하는 현장에서는 안전장비 착용과 작업 감독이 제대로 이뤄졌는지가 중요하다.
경찰과 노동당국의 조사 결과에 따라 사고 당시 안전조치 여부와 업체 측 관리 책임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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