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박성재에 문자로 '김혜경 여사 수사미진 이유' 물었다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가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이재명 대통령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에 대한 수사미진을 묻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는 20일 박 전 장관의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 속행 공판을 열고, 2024년 당시 김건희 전 대표의 디올백 수수 의혹을 수사해 무혐의 처분했던 시기, 전담팀을 이끌었던 김승호 부산고검 검사를 증인으로 불렀다.

이날 특검팀은 김 검사에 대한 증인신문 과정에서 김건희 전 대표가 2024년 5월, 박 전 장관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김 전 대표가 가 이재명 대통령 배우자인 '김혜경에 대한 수사미진 이유와 대검에서 수사 막은 행위가 있었는지 의문 제기 필요', 전 대법원장인 '김명수에 대한 수사는 형사1부에서 한지 2년이 넘어가는데 결론 없이 방치되고 있는 이유가 뭔지'라고 돼 있었다.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가 본인에 대한 수사 전담팀이 생겼다고 보내며 '왜 나에 관한 수사는 빨리하고 오래된 사건은 묵혀두고 있냐'고 어필하는 게 느껴진다"고 해석했다.

▲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 ⓒ연합뉴스

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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