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벼 병해충 '사전 차단' 총력… 1,600ha 대상 상자처리제 지원

전북특자도 진안군이 본격적인 농번기를 앞두고 벼 병해충 피해 최소화와 농가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벼 육묘상자처리제' 지원 사업에 나선다.

진안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관내 벼 재배 면적 1,600ha를 대상으로 총 3억 4,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모든 벼 재배 농가에 육묘상자 처리제 교환권을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육묘상자처리제는 모내기 전후 약제를 한 번만 처리해도 초기 발생하기 쉬운 병해충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제법이다. 살균제와 살충제가 혼합된 형태로 제공되며, 파종 시 혹은 이앙 당일 육묘상자에 살포하면 된다.

▲ⓒ진안군청 전경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약제는 약효가 최대 120일간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벼물바구미, 벼멸구 등 해충은 물론 도열병, 흰잎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 등 주요 질병을 예방할 수 있어, 농가의 추가 방제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

진안군은 이번 사업이 인구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생산비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가는 오는 5월 31일까지 개별 지급된 교환권을 통해 원하는 약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제초제와 연속 사용하거나 모내기가 지연될 경우 초기 생육 저해 등 약해(藥害)가 발생할 수 있다며, 약제별 사용 기준과 처리 시기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금선 진안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이상기상으로 인해 예측하기 어려운 병해충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어 사전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 밀착형 기술지도를 통해 안정적인 쌀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농가 소득을 보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영

전북취재본부 황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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