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제 속도 되찾은 경기교육감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경기교육혁신연대, 여론조사 방식 확정

18~20일 여론조사·19~21일 선거인단 투표… 22일 단일후보 발표

▲경기교육혁신연대가 주관하는 ‘진보진영 후보단일화’에 참여하는 경기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들. ⓒ프레시안(전승표)

후보 간 의견 충돌로 무산 위기에 처했던 경기도교육감 진보진영 후보단일화 절차가 마침내 제 속도를 되찾았다.

진보진영 경기도교육감 후보 단일화 기구인 경기교육혁신연대는 16일 여론조사의 응답 유효성 인정 범위 및 설문 문항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여론조사’ 45%와 ‘선거인단 투표’ 55%의 비율로 합산해 단일후보를 선출하기로 결정한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오는 18∼20일 여론조사와 19∼21일 선거인단 투표를 거쳐 22일 단일후보 선출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재 후보 단일화에는 박효진·성기선·안민석·유은혜 예비후보 등 4명의 예비후보가 참여한 상태다.

그러나 여론조사 대상이 진보성향 유권자 및 중도층으로 한정되자 보수성향 유권자를 포함한 경기도민 전체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정상적인 절차 운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단일화에 참여하는 각 후보간의 의견이 규합되지 않으면서 자칫 단일화 과정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었다.

사정이 이렇자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지난 14∼15일 각 후보 측 대리인 회의를 열고 해당 문제를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고, 결국 전날(15일) 경기교육혁신연대 선거관리위원회에 의결을 통해 여론조사 방식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향후 여론조사는 자신의 정치 성향에 대해 △진보 △중도 △보수 △잘 모름 등 4가지 중 1가지를 선택한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뒤 ‘보수 성향’을 선택한 유권자의 응답 결과를 제외한 나머지를 응답만 반영하는 방식으로 결과가 도출될 예정이다.

즉, 자신의 정치 성향에 대해 ‘잘 모름’을 선택한 유권자의 의견에 대한 유효성을 인정하기로 한 것이다.

이와 함께 후보적합도에 대한 질문에 경쟁력과 관련된 문구도 배제된다.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이날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여론조사 실시 신고를 마친 뒤 예정대로 여론조사 등 후보단일화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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