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 완주군수 후보 경선이 유희태·이돈승 후보의 결선 대결로 압축되며 양강 구도가 뚜렷해졌다. 현직 군수인 유희태 후보는 조직력과 행정 연속성을, 이돈승 후보는 연대를 통한 표 결집을 앞세우며 맞붙는 형국이다.
경선 초반 4명의 예비후보가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형성된 ‘반(反) 유희태 흐름’은 이후 정책연대로 구체화됐다. 이돈승·서남용·임상규 후보는 공동 대응 기조를 마련했고, 국영석 전 예비후보 역시 별도 지지 선언을 통해 연대 축에 힘을 보탰다.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결선으로 이어진 뒤, 이 흐름은 지지 선언으로 이어졌다. 서남용·임상규 후보가 이돈승 후보 지지를 공식화했고, 국영석 전 예비후보도 지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실상 단일화 구도가 완성됐다.
이에 따라 결선은 ‘유희태 대 연대 축’ 구도로 재편됐다. 유희태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과 지역 조직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지지층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이돈승 후보는 정책연대 참여 후보들의 지지를 흡수해 반(反)유희태 표 결집에 나서고 있다.
다만 연대 효과의 실제 작동 여부는 여전히 변수다. 경선 과정에서 경쟁했던 지지층이 결선에서 그대로 이동할지, 일부 이탈이 발생할지에 따라 판세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조직력 역시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권리당원과 안심번호 선거인단이 각각 50% 반영되는 구조에서, 조직 기반이 탄탄한 후보가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결선 국면에서도 완주·전주 통합 문제와 개발사업·부동산 연관성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토지 매입 구조와 관련 법인·친인척 연계 여부 등을 놓고 해명 요구와 반박이 맞서는 가운데, 이 같은 쟁점들이 부동층 표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TV토론 참여 여부를 둘러싼 신경전도 이어지며 막판 변수로 거론된다.
완주군수 경선 결선 투표는 오는 20~21일 진행된다. 단일화로 형성된 결집 효과가 실제 표심으로 이어질지, 현직 군수의 조직력이 이를 방어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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