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전남과 광주 경계부터 허물어야"…동부권 소외론 '일축'

"광주·전남은 하나의 특별시" 통합 강조

▲15일 민형배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가 순천시청에서 동부권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본선 행보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2026.4.15.ⓒ프레시안(지정운)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는 15일 "광주가 없어진다느니, 전남이 광주로 빨려들어간다는 말이 있는데, 우리 마음 안에 있는 전남과 광주의 경계부터 하루빨리 허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후보는 이날 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동부권 기자회견에서 예산과 권한의 명확한 배분 방안 등 '동부권 소외론'을 함축한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지금 예산 권한 이런 것들은 명확하게 법에 지금 정해져 있는 대로 할 것"이라며 "조례가 없는 상태에서 시군구로 다시 위임하거나 분산시킬 수 있는지 이건 좀 따져봐야 되는 부분들이 있어, 빨리 조례를 만들고 이 방안에 대해서 고민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각 시군에 아주 특별한 그런 규정을 두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각 시군구별로 하나 이상의 특화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특례 조항을 둔 것"이라며 "이것은 시군구가 자율적이고 주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사업 영역이 존재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특별법에는 불이익 배제 원칙이 있다"며 "특정 지역에만 권한을 주고 특정 지역에는 안 준다거나 하는 얘기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광주가 없고, 전남이 없는데 왜 전남이 어디로 빨려들어가느냐"며 "우리 우리 광주 전남은 하나의 특별시, 하나의 단위가 돼서 동등한 주체로 다 존재하는 만큼 우리 머릿속에서 기초단체의 경계조차도 허물 수 있을 만큼 하나로 통합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후보는 "경계를 허물어버린 상태에서는 광주로 빨려 들어가고 전남으로 전남이 빨려들어가는 그런 걱정보다는, 어떻게 하면 각 지역이 자기 특색을 살려서 균형 있게 발전할 거냐 이 고민을 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 후보는 "320만 전남광주특별시민의 선택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결정은 지역소멸 위기를 넘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두렵고 겸허한 마음으로 역사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본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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