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통합교육감 출사표…"미반영 통합교육 예산, 반드시 증액 확신"

"전남 교육대전환 경험으로 '교육특별시' 만들 것"

김대중 현 전라남도교육감이 15일, 초대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후보는 지난 4년간의 '전남교육 대전환' 경험을 바탕으로, 통합특별시를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교육특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5·18 민주묘역을 참배한 뒤, 인권과 평화의 상징적 공간인 광주YMCA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전남광주 통합은 단순한 행정 통합이 아니라 지역 발전의 '빛의 혁명'이 시작된 것"이라며 "역사적인 전환기에 교육감에 출마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김대중 전남광주특별시교육감 후보가 15일 광주 동구 광주YMCA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2026.04.15ⓒ프레시안(김보현)

그는 지난 4년간의 성과로 ▲전남학생교육수당 도입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개최 등을 꼽으며 "지역소멸을 막고 미래교육을 대비하기 위해 교육대전환을 추진했고 과분하게도 좋은 평가를 받아 다시 도전할 수 있게 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후보는 통합 교육특별시를 위한 4대 핵심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민주주의 교육특별시'를 만들어 'K-민주주의 전당'을 건립하고, 민주주의 교육을 국가 교육의 기본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학생 생애 책임교육 특별시'를 구현하겠다며, AI 빅데이터 기반의 'DJ(김대중) 교육 케어 시스템'을 구축해 출생부터 사회 진출까지 공교육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또 '500만 메가시티를 만드는 인재양성 교육'을 위해 'AI·에너지 교육 밸리'를 구축하고, 지역 전략산업과 교육을 연계해 인재가 모여드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문화강국을 선도하는 평생 문화교육'을 목표로, 지역 도서관을 미래 교육 문화 공간으로 혁신하고 전 시민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15일 광주YMCA에서 열린 김대중 전남광주통합시교육감 출마 기자회견에 참석한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왼쪽부터 문승태, 김용태, 김대중, 오경미.2026.04.15ⓒ프레시안(김보현)

기자 질의응답에서 김 후보는 통합 과정의 주요 현안에 대한 복안도 밝혔다.

가장 큰 관심사인 '통합교육 예산 확보' 문제에 대해 그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하고 있지만 행정통합과 달리 교육 예산 지원이 확약되지 않은 실정"이라면서도 "통합특별시장과 교육감이 참여하는 국무총리 산하 지원위원회를 통해 논의할 것이고 지금보다 예산이 증액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남광주통합교육청사 소재지'에 대해서는 "통합시청과 같이 가야 한다는 생각"이라면서도 "스마트하고 슬림한 조직을 구상 중이며, 비전위원회의 의견을 모으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문승태 순천대 부총장, 김용태 전 노무현재단 광주시민학교장, 오경미·이승효 전 광주시교육청 국장 등과 함께, 김경범 전 서울대 교수도 참석해 김 후보의 교육 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뒷받침했다.

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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