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김상욱과 회동 뒤 "울산 단일화는 시민의 명령"

민주·진보 연대론 다시 수면 위, 김상욱 측 공식 입장은 아직 없어

울산시장 선거에서 민주·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논의가 다시 공개적으로 떠올랐다.

15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김종훈 진보당 울산시장 후보는 전날 한 유튜브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를 만난 사실을 공개하며 울산시장 선거 단일화는 전제가 아니라 대의이자 시민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전날 밤 김상욱 후보와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고 민주·진보진영이 힘을 합치지 않으면 울산시정을 제대로 바꾸기 어렵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종욱 진보당 울산시장 후보자(좌),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자(우).ⓒ프레시안

김 후보는 또 김상욱 후보도 같은 문제의식을 보였고 단일화 필요성에 공감했다는 취지로 전했다. 다만 현재까지 김상욱 후보 측이 이와 관련한 별도 공식 입장을 낸 것은 아니다. 김종훈 후보의 전언을 통해 두 사람의 접촉 사실과 대화 내용이 먼저 공개된 셈이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를 단순한 정치공학의 문제가 아니라 현 울산시정을 바꾸기 위한 연대의 문제라고 규정했다. 김두겸 울산시정에 대해서는 공적 기능 상실과 불통 행정이라고 비판하면서 보수 진영 내부 균열과 맞물려 이번 선거 구도가 다시 흔들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으로 울산시장 선거에서는 민주·진보진영 단일화가 다시 주요 변수로 부상하게 됐다. 특히 김종훈 후보가 김상욱 후보와의 회동 사실을 직접 공개하고 이를 시민의 명령이라고 규정하면서 향후 양측이 단일화 논의를 실제 정치 일정으로 이어갈지 주목된다.

윤여욱

부산울산취재본부 윤여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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