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그린마루, 초등 3~4학년 대상 '놀이로 배우는 환경 수업' 눈길

교과서 속 개념을 넘어, 직접 만들고 체험하며 이해하는 탄소중립 실천 교육이 아이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왔다. 안양시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 ‘안양그린마루’가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환경 교육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안앙시에 따르면 안양그린마루는 ‘안양미리내공유학교’의 생태·환경 프로그램인 ‘탄소중립 실천 공유학교’를 통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환경 교육을 펼치고 있다.

▲안양미리내공유학교 생태·환경 프로그램 운영 현장 ⓒ안양시

안양과천교육지원청과 함께하는 이번 수업은 기후변화의 원인부터 대응 방안까지 전 과정을 다루며, 환경 감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함께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놀이와 기술의 결합’이다. 인공지능(AI) 등 최신 과학기술을 활용한 교구를 수업에 접목해, 아이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환경 문제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이해하도록 돕고 있다.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움이 이루어지는 구조다.

수업은 지난 달 21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총 12차시에 걸쳐 진행된다. 첫 시간에는 에너지 전환 개념을 배우고, 기획전시실 체험을 통해 재생에너지의 원리를 익힌 뒤 태양광 충전식 조명 키트를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이 이어졌다. 아이들은 손으로 만지고, 눈으로 확인하며 ‘에너지의 변화’를 몸으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11월 진행된 안양과천교육지원청 환경교사 연수 과정에서 교육청과 학교, 안양그린마루가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시작됐다. 지역 교육 자원과 기관이 함께 만든 교육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안양그린마루 관계자는 “아이들이 스스로 체험하고 탐구하는 과정에서 환경 문제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원태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원태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