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첫 주한대사 후보로 한국계 정치인 미셸 박 스틸(70, 한국명 박은주) 전 연방 하원의원이 지명됐다.
13일(현지시간) 백악관은 홈페이지에서 스틸 지명자 인선을 발표하고 연방 상원에 인준을 요청했다.
스틸 지명자가 정식 임명되면 필립 골드버그 전 주한대사가 지난해 1월 이임한 후 현재까지 1년 넘게 이어진 주한미국대사 공백 상황이 해소된다.
그간 공백이던 주한대사 자리는 조셉 윤 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케빈 김 전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국 부차관보가 대사대리를 맡아왔다.
스틸 지명자가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성 김 전 대사 이후 두 번째 한국계 주한미국 대사가 된다.
스틸 지명자는 1955년 서울에서 출생해 일본을 거쳐 1975년 미국으로 이주했다. 로스앤젤레스 폭동 사태 이후 정치에 관심을 둔 스틸 지명자는 캘리포니아주 공화당 의장을 지낸 남편 숀 스틸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정치권에 입문했다.
그는 이후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국 선출 위원, 오렌지카운티 슈퍼바이저 등을 지냈고 2021년부터 4년간 공화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다.
한편 스틸 지명자가 주한대사로 부임하면 한국의 강경화 주미대사와 더불어 처음으로 두 나라 상대국 주재 대사가 여성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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