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성현 후보, 광양시장 무소속 출마 불가"

"무소속 출마 강행은 공명선거서약 불복한 것…법적 대응 불사"

더불어민주당 전라남도당은 1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민주당 경선후보로 등록했던 박성현 광양시장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는 허용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박 후보는 이날 광양시선거관리위원회에 무소속 예비후보자 등록사항 변경 신청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남도당은 "경선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는 오는 25일께 자격이 박탈된 박성현 후보를 포함한 당내 경선 후보자 명단을 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민주당 전남도당

도당은 "박 후보의 무소속 출마 강행이 공직선거법 제57조의2 제2항 취지에 정면으로 반한다"고 지적했다.

해당 규정은 당내 경선을 실시한 경우 경선 후보자로 해당 정당의 후보자로 선출되지 않는 한 동일 선거구에서 후보자로 등록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전남도당은 "박 후보는 지난 6일 '당의 결정을 받아들이겠다. 민주당 경선과 관련해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며 "이번 무소속 출마는 광양시민과 당원들과의 약속을 스스로 번복한 것"이라는 비판했다.

이어 "박 후보는 공천과정에서 '민·형사상 법적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자격 박탈 등 어떠한 처분에도 승복한다'는 내용의 공명선거서약을 한 바 있다"면서 "서약의 취지와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당의 결정에 반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당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공천질서를 무력화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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