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의원 9선으로 전국 기초의원 중 최다선 의원인 강필구 영광군의원이 이번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며 35년 정치 인생에 마침표를 찍는다.
강 의원은 6일 군민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10선 군의원 도전을 고민했지만 깊은 숙고 끝에 사퇴하고 이번 지방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시간 동안 변함없는 믿음과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신뢰 덕분에 쉼 없이 달려올 수 있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35년 동안 오직 영광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힘써왔다"며 "군민과 함께한 시간은 인생에서 가장 값지고 빛나는 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특히 이번 결단의 배경으로 '세대교체'를 들었다.
그는 "이제 한 걸음 물러서 후배들에게 길을 내어주는 것이 마지막 소임"이라며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또 "정치인의 삶 속에서 늘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던 시간을 뒤로 하고, 앞으로는 가족과 군민들과 함께하는 삶을 살겠다"며 "다른 방식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번 불출마는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영광을 사랑하는 군민의 한 사람으로 남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결정을 두고 "단순한 개인 결단을 넘어 지역 정치의 흐름을 바꾸는 상징적 사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장기 재선 의원의 용퇴가 본격적인 세대교체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강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오랜 정치 여정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새로운 정치 세대가 전면에 나서는 전환점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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