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중동 정세 악화로 농가의 생산비 부담 증가 우려에 따라 지난 2일 화성시 경종농가의 축분퇴비 살포 현장을 방문하며 ‘경축순환농업’ 현장 점검에 나섰다.
3일 도에 따르면 이번 현장 방문은 화학비료 가격 상승 우려에 따른 농가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화학비료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가축분뇨를 활용한 경축순환농업 확대 필요성을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축순환농업은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퇴비화해 논·밭에 살포·경운하는 방식으로, 화학비료 사용을 약 30% 줄일 수 있는 친환경 농업 방식이다. 또 토양의 유기물 함량을 높이고, 농업과 축산업 간 자원 순환을 촉진하는 지속가능 농업 모델로 평가된다.
화성시 단지에서는 축분퇴비 살포와 경운 작업이 진행됐으며, 참여 농가들은 “전쟁 등으로 비료 수급이 어려울 경우 경축순환농업은 필수가 될 것”이라며 체계적 기반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현장에서는 퇴비 부숙 공간 및 저장시설 부족, 비용 부담, 퇴비 품질에 대한 신뢰 부족 등 활성화를 위한 과제도 제시됐다.
도는 현재 화성시를 포함해 평택, 파주 등 8개 시군에서 ‘경축순환농업 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박종민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경축순환농업은 환경보전과 자원순환, 농가 경영안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핵심 정책”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퇴비 생산·유통·살포 전 과정의 문제를 개선하고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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