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새 대통령, 미국에 휴전 요청"…이란은 즉각 부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새 정권 대통령이 방금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측은 즉각 이를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의 새 정권 대통령(Iran's new regime president)은 이전 대통령들보다 훨씬 덜 급진적으로 훨씬 더 지능적"이라면서 "(그가) 방금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개방되고 자유로워질 때를 고려할 것"이라며 "그때까지 우리는 이란을 완전히 파괴하거나 흔히 말하는 석기 시대(stone ages)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president)'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보아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을 가리킨 것으로 추정된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온건파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전날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통화에서 "침략 재발 방지" 보장을 전제로 휴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주장을 이란 측은 즉각 반박했다. 이란 국영방송은 아바스 아라그치(Abbas Araghchi) 외무부 장관이 "이란은 휴전 조건조차 제시한 바 없다. 이란이 제시했다는 5가지 휴전 조건도 언론의 추측성 보도일 뿐"이라고 일축했다고 밝혔다.

또 방송은 아라그치 장관이 "침략자가 응징당하고 이란에 전액 배상할 때까지 전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 이란 전쟁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예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시카고> 개막식에 참석했다. ⓒAFP=연합뉴스

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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