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캠프, 이철우 지지 공식화…보수 진영 결집 신호탄

“원팀 구성으로 역량 결집”…선거 판세 전환점 될지 주목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선거캠프가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하면서, 경북지사 선거에 큰 영향력을 미칠 전망이다.

▲이앵규(사진. 우) 최경환 선거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이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하면서 지지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 프레시안(김종우)

최 전 부총리 캠프는 1일 공식 입장을 통해 “더 나은 경북을 위해 비전을 공유하고 원팀(ONE-TEAM)으로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과감한 혁신과 실질적 경제 성장을 이끌 준비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최 전 부총리가 제시해 온 지역 발전 구상에 공감을 표하며 “정치와 행정 경험을 결합해 경북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프레시안(김종우)

이 예비후보 역시 최 전 부총리가 제시해 온 지역 발전 구상에 공감을 표하며 “정치와 행정 경험을 결합해 경북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누가 당선되느냐보다, 결국 이철우에게 힘을 모으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느냐”는 발언이 나오자 현장에서는 큰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이에 따라 양측은 선거 기간 동안 공동 행보를 확대하며 ‘원팀 체제’를 본격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결정을 두고 단순한 연대를 넘어 보수 지지층 재결집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최근 보수 진영이 전국적으로 분산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경북을 중심으로 결집 흐름이 다시 형성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 민심에서는 위기 상황일수록 결집력이 강화되는 보수 특유의 성향이 다시 두드러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경북이 오랫동안 보수 정치의 중심지 역할을 해온 만큼, 이러한 내부 응집력이 선거 판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연대는 일회성 움직임에 대한 경계와 함께, 검증된 인물을 중심으로 힘을 모으려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라며 “보수 핵심 지지층의 결속력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지난달 31일 TV 토론회에서 3선 고지를 노리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의 견고한 수성 전략과 이를 무너뜨리려는 김재원 예비후보의 파상 공세가 유권자들로 하여금 피로감만 안겼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이런 이유를 포함하여 일부 지지층 사이에서는 “경북만은 지켜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확산되며 결집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여기에 이 예비후보의 정치적 이력과 개인 서사가 더해지며 전통 보수 리더십에 대한 신뢰가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최 전 부총리 캠프 지지 선언을 계기로 경북지사 선거는 기존의 분산된 경쟁 구도에서 점차 집중형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보수 진영 내 표 분산이 줄어들 경우, 선거 흐름이 빠르게 재정렬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정치 전문가들은 “1과 3을 합한 큰 의미”라며 “단순한 합류를 넘어 상징성과 파급력이 큰 중대한 정치적 결합”이라고 평가했다.

▲ 1일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선거캠프가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하며, 더 나은 경북을 위해 비전을 공유하고 원팀(ONE-TEAM)으로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 프레시안(김종우)

김종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종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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