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신안군수 후보 선출 경선 실시되나…김태성·정광호 후보, 입당 선언

"민주당, 공천 원칙 붕괴로 신뢰 저버려" 비판

6·3 전남 신안군수 예비후보인 김태성 후보와 정광호 후보가 30일 더불어민주당 탈당과 함께 조국혁신당 입당을 공식 선언했다. 두 후보는 이날 발표한 공동 입장문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들은 "민주당은 이미 민주주의를 버렸다"면서"최근 공천 과정에서 드러난 모습은 원칙과 기준이 사실상 무너졌음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랜 기간 몸담았던 정당을 떠나는 결정은 쉽지 않았지만, 현재 상황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김태성(우)·정광호(좌)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 03. 30 ⓒ서영서 기자

특히 공천 기준과 관련해 "당이 강조해온 '4무 원칙'이 선택적으로 적용되는 이중 기준이 확인됐다"며 "이는 공천 원칙의 붕괴이자 군민 신뢰를 정면으로 저버린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조국혁신당 입당 배경에 대해서는 "부패한 기득권 카르텔을 무너뜨리기 위해 후보 간 연대가 절실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무소속 출마도 검토했지만, 기득권 정치 구조에 맞서기 위해서는 분명한 가치와 방향을 가진 정치세력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을 중심으로 무소속, 양심 있는 더불어민주당 일부 세력, 시민단체와 함께 연대해 지역 정치의 근본적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두 후보는 "조국혁신당 신안군수 예비후보로 등록한 고봉기 지역위원장을 만나 많은 얘기를 나눴다"면서 "혁신당 입당이 늦은 만큼 모든 일정은 당에 입장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두 후보는 "지금의 정치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신안의 변화는 어렵다"며 "군민과 함께 5선을 반드시 저지하고, 연대 세력이 승리해 군민이 주인 되는 신안군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두 후보의 입당으로 조국혁신당은 지역 최초로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민주당과 혁신당 모두 다수 후보가 경쟁에 나서면서 신안군수 선거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나주·담양·곡성·여수·신안 등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14곳에서 기초단체장 선거에 도전하며 세력 확장에 나서고 있다.

서영서

광주전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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