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최근 중동지역 분쟁 여파로 일부 지역에서 종량제봉투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는 것과 관련해 “수급에 문제가 없다”며 도민들에게 차분한 대응을 당부했다.
26일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종량제봉투 재고는 3700만 장 이상으로, 도민들이 최소 한 달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물량이 확보된 상태다. 여기에 도내 2만 8000여 개 판매소가 보유한 재고까지 더하면 실제 유통 가능한 물량은 훨씬 여유 있는 수준이다.
생산 역시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도는 기존 계약된 제작업체들을 통해 봉투 생산이 중단 없이 진행되고 있어 단기간 내 공급 차질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일부 지역에서 품귀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실제 부족’이 아닌 ‘심리적 불안’에 따른 일시적 수요 집중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필요 이상의 구매가 특정 시점에 몰리면서 체감상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도는 시군 간 재고 편차를 줄이기 위해 제작업체와 물량이 부족한 지역을 연결하는 실시간 공급망을 구축해 도 전역의 수급 균형을 유지할 계획이다.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추가 생산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수급 불안 요인을 원천 차단하겠다”며 “도민들께서는 과도한 불안감으로 인한 사재기를 자제하고, 평소처럼 필요한 만큼만 구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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