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가 자원이 되는 순간"…양평 자원순환가게, 주민 참여로 첫발

경기 양평군이 일상 속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문을 연 ‘양평자원순환가게’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의미 있는 출발을 알렸다.

양평군은 지난 24일 양평읍 라온광장과 25일 용문면 코아루아파트 옆 광장공원에서 자원순환가게를 운영한 결과,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주민 참여와 성과 모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26일 밝혔다.

▲양평자원순환가게 ⓒ양평군

자원순환가게는 투명페트병, 캔, 종이팩 등 재활용 가능 자원을 주민이 직접 가져와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면 현금이나 종량제봉투, 새 건전지 등으로 보상받는 생활밀착형 사업이다. 단순한 수거를 넘어 ‘참여와 보상’이 결합된 구조로, 자원순환을 일상 속 실천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 운영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이틀 동안 △투명페트병 10.56kg △플라스틱 14.2kg △알루미늄캔 38.82kg △철캔 5.96kg △우유팩 13kg △멸균팩 1kg 등 총 80여 kg의 재활용 자원이 수거됐으며, 폐건전지 1862개도 함께 모였다.

현장에서는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안내와 보상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주민들의 관심과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가져오면 보상받는다’는 직관적인 참여 구조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냈다는 평가다.

군은 이번 자원순환가게 운영을 통해 △고품질 재활용 가능 자원 확보 △재활용률 향상 △생활폐기물 배출량 감량 △탄소배출 저감이라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존의 단순 수거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보상받는 순환경제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으로는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정기 운영을 이어가며 자원순환 교육과 캠페인을 병행할 계획이다.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마을 단체 등과 협력해 미래세대의 환경 의식 함양에도 힘쓸 방침이다.

전진선 군수는 “첫 운영임에도 많은 군민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 참여 기반의 자원순환 정책을 확대해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정착과 ‘환경수도 양평’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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