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립박물관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인천광역시 시립박물관이 다음 달 1일 개관 80주년을 맞는다. 긴 시간 동안 시민과 함께 호흡해 온 박물관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25일 인천시립박물관에 따르면 당일 오전 10시 박물관 석남홀에서는 80주년 기념식과 함께 강화도조약 1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개막식이 열린다.
국내 최초의 시립박물관으로서 한국 공립박물관 역사를 이끌어온 지난 80년을 되짚고, 인천과 한국사에 큰 변화를 가져온 역사적 사건을 다시 조명하는 자리다.
행사에는 인천시와 문화계 인사, 시민, 박물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한다.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모범 자원봉사자 표창이 이어지고, 특별전 ‘인천, 세계의 바다에 뛰어들다’ 개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특별전은 150년 전 강화도조약을 통해 ‘근대’와 ‘세계’로 나아가기 시작한 한국의 첫걸음을 돌아보는 전시다. 오늘날 문화와 경제 분야에서 세계적 위상을 갖춘 대한민국의 출발점을 인천이라는 도시의 시선에서 풀어내며,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되새긴다.
박물관 관계자는 “정부 수립 이전, 시민의 힘으로 시립박물관이 세워진 것은 인천만의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으로 문화적 가치를 나누는 공간이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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