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AI 행정 전면 도입…“정책 수립 방식 바뀐다”

경기 평택시가 인공지능(AI)을 행정 전반에 도입하며 디지털 기반 행정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20일 간부회의에서 전 부서에 AI 활용을 확대 적용하라는 방침이 내려지면서, 기존 행정 방식에서 벗어난 AI 기반 정책 추진 체계를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평택시 전경.ⓒ평택시

이는 정책 환경 변화와 행정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수립은 용역과 외부 조사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커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평택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AI를 활용해 정책 분석과 의사결정 과정을 빠르게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실제 행정에 적용된 AI 활용 사례도 공개됐다.

미래전략과는 공무원 출장 중 촬영한 영상을 활용해 도로 파손 등 위험 요소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지도에 반영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시계획과는 시의회 이전에 따른 공간 변화와 경제적 파급효과를 AI로 분석해 기존 수개월이 걸리던 작업을 수일 내 완료했으며, 안전총괄과는 통복천 침수 상황을 가정한 AI 시뮬레이션을 통해 대응 방안을 도출했다.

이 같은 사례를 통해 AI가 정책 수립 속도를 높이고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는 데 효과적인 수단으로 확인됐다는 평가다.

특히 시는 다음 달 ‘AI 혁신 행정 경진대회’를 열어 공무원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우수 사례를 실제 행정에 적용할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AI를 적극 활용해야 할 시점”이라며 “전 부서가 AI를 통해 행정 혁신을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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