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치러지는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후보 단일화’를 약속했다.
임병택 현 시흥시장과 김진경 현 경기도의회 의장 등 민주당 출마예정자들은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면접 심사 전까지 반드시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두 출마예정자의 후보 단일화를 위해 지난 16~17일 여론조사를 진행했지만, 조사 수행기관 중 한 곳의 조사 운영 방식과 관련한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18일 <프레시안>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시흥갑 지역위원회는 해당 지역위를 거점으로 한 두 출마예정자의 과도한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계획했다.
이는 현재 민주당 소속으로 시흥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인물이 시흥을 지역위가 거점인 이동현 경기도의원까지 총 3명에 달해 민주당 후보 난립 국면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양 측은 각각 선정한 여론조사기관이 500명씩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하고 여론조사에 응했다.
그러나 조사 첫날부터 한 업체의 조사 방식이 사전에 협의된 방식과 다르다는 문제가 확인돼 여론조사가 전면 중단됐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는 일반적인 무작위 전화 조사 방식이 아닌, 문자 메시지 또는 카카오톡을 통해 전달된 링크에 접속하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돼 일부 시민은 여론조사가 중단되기 전 이미 조사에 참여한 상태였기에 극심한 혼란마저 빚어졌다.
지역위 측은 조사 중단 사실을 시민들에게 안내한 뒤 후보 단일화를 위한 새로운 방식을 출마예정자들과 함께 논의 중이다.
이와 관련해 임 시장과 김 의장 측은 "조사 진행 과정에서 조사 수행기관 중 한 곳의 조사 운영 방식과 관련, 공정성과 신뢰성을 충분히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문제가 확인됐다"며 "단일화 여론조사에 참여해 주신 양측의 모든 지지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조사 중단은 결코 누구 한 사람의 의지 부족이나 상호 간 불신 때문이 아닌, 시민 앞에 더 공정하고 더 책임 있는 방식으로 임해야 한다는 공통된 원칙에서 비롯된 결정"이라며 "지지자들의 염원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면접 심사 전까지 반드시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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