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는 원도심을 주거 중심의 틀에서 벗어나 산업, 교육, 문화가 결합된 직주락 도시로 조성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하남시는 원도심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시민 생활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보행 환경 혁신을 위해 총 1000억 원 규모 전선 지중화 로드맵을 가동하고, 지난 10일 신장전통시장 주변 전주 철거를 시작했다.
이달 말 가공선로 철거가 완료되면 보행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올해 12월까지 신장시장과 신평로 일대에 첨단 IT 기반 하수도 악취저감 장치를 설치해 주거 환경 관리에도 나선다.
교통·산업 기반도 확충된다. 지하철 3호선 연장선인 가칭 신덕풍역은 원도심 주민 접근성을 고려해 기존 계획보다 북측으로 약 340m 이동해 확정됐으며, 만남의 광장 환승센터와 효율적으로 연결된다.
시민 체감형 인프라도 확대됐다. 신장·수산물·석바대 등 주요 전통시장에 커뮤니티센터와 고객지원센터를 마련하고, 덕풍스포츠문화센터와 하남시종합복지타운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 거점을 운영 중이다. 하남 최초 종합병원인 연세하남병원은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응급 의료 체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교육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 남한고등학교는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선정돼 5년간 1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지역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2026학년도 주요 대학 및 의·약학 계열 합격자는 4년 전 대비 약 3배 증가한 387명을 기록했다. 하남교육지원청 단독 신설과 학생 전용 통학 순환버스 운영도 교육 주권 확보와 복지 실현의 핵심으로 추진된다.
이현재 시장은 “원도심은 하남의 역사적 자산이자 미래 성장 핵심 동력”이라며 “환경 개선을 넘어 산업, 교육, 문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고품격 직주락 도시를 조성해 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끼며 거주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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