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본신청서 제출 예정…생태 보전과 지역 상생 발전 모델 구체화
경북 포항시가 호미반도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목표로 주민 중심 협력체계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4일 구룡포읍 행정복지센터에서 구룡포읍·동해면·장기면·호미곶면 주민대표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미반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위한 주민 참여 거버넌스 회의’를 열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은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함께 추구하는 국제 보호지역 제도다.
이번 회의는 행정 주도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이 운영의 주체로 참여하는 관리 모델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앞서 지난해 11월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MAB) 한국위원회 현지 실사에서 ▲전문가 참여 확대 ▲이해당사자 의견의 실질적 반영 등이 권고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주민 주도형 관리체계 구축과 전문가 지원 연계,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전략 등을 본신청서에 반영해 오는 9월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지정이 성사될 경우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생태 보전과 소득 증대의 상생 모델을 정착시켜 국제적 위상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은 주민 참여가 관건”이라며 “주민 의견을 반영해 호미반도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명소로 도약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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