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등 7개 지자체, 경부선 지하화 사업 조속 추진 촉구

경기 안양시는 수도권 지자체들과 손을 맞잡고 경부선 철도 지하화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안양시는 4일 서울 용산역에서 열린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 회의에 참석해 서울 용산·동작·영등포·구로·금천, 경기 군포 등 6개 기초지자체와 함께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발표 촉구 공동성명서’에 서명했다.

▲안양시 등 7개 지자체가 경부선 지하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안양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까지 종합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참여 지자체들은 사업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정부의 신속한 계획 확정을 요구했다.

안양 구간은 총 7.5km에 달하며 석수역, 관악역, 안양역, 명학역 등 4개 역이 포함돼 있다. 지상 철로로 인해 발생한 소음과 진동, 생활권 단절 문제는 오랜 기간 시민들의 불편으로 이어져 왔다. 동서로 나뉜 도시 구조는 보행 동선과 지역 간 연결성을 제한하며 균형 발전에도 제약 요인이 됐다.

시는 철도 지하화가 단순한 교통 인프라 개선을 넘어 도시의 구조를 재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상부 공간에 녹지축과 문화·생활 인프라를 조성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단절된 지역을 다시 잇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경부선 지하화는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이자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과제”라며 “오랜 시간 준비해 온 사업인 만큼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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