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감 선거가 중도보수 2명과 진보진영 1명을 축으로 한 '3자 구도'로 정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중도보수 진영에서 최윤홍 전 부산시교육청 부교육감과 전호환 전 부산대 총장이 잇따라 공개일정을 예고한 데 이어 진보진영에서는 김석준 현 교육감의 4선 도전 가능성이 거론되면서다.
28일 최윤홍 전 부교육감은 해운대 벡스코에서 저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교육 비전과 메시지를 공개할 예정이다. 전호환 전 총장도 3월 4일 같은 장소에서 북콘서트를 열고 'AI시대 교육전환' 등을 주제로 정책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이 없어 후보 간 단일화와 진영 결집이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친다. 중도보수 진영에서 두 주자가 동시에 움직이면서 향후 후보 경쟁과 조정 과정이 선거 구도의 핵심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진보진영은 김석준 교육감이 출마 흐름을 굳힐 경우 현직 프리미엄을 기반으로 선거를 치르는 구도가 가능하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부산 교육 현안은 교권과 학교안전, 돌봄과 특수교육, 학력격차, 디지털 전환 등 복합과제가 누적돼 있다. 3자 구도가 굳어질수록 유권자의 관심은 '진영'보다도 각 후보가 제시하는 정책의 실행 가능성과 재원·일정 등 구체성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다.
김석준 교육감의 4선 도전 여부와 사퇴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중도보수 주자들의 공개 행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김 교육감의 결단과 출마 선언 시점이 3자 구도를 완전히 굳힐지 혹은 또 다른 변수를 만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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