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속도는 빠른데 행정의 대응은 느립니다. 이제는 보여주기식 복지가 아니라 구조를 바꾸는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광주 남구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황경아 남구청장 예비후보가 '100세 시대 남구 대전환'을 선언하며 어르신을 위한 3대 혁신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황경아 예비후보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남구의 일부 동은 이미 노인인구 비율이 25%를 넘어섰고 독거노인 가구도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행정은 여전히 경로당 중심의 단편적 복지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어르신이 병원 가기 힘들고 돌봄이 불안하며 일할 기회가 부족한 남구에는 미래가 없다"면서 3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먼저 단순 여가공간에 머무르는 모든 경로당을 '건강·돌봄 거점'으로 100%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로당을 △정기 건강검진 △치매 조기 검사 △혈압·혈당 관리 △정신건강 상담이 가능한 생활 밀착형 복지 플랫폼으로 전환한다. 연 2회 이상 순회 의료서비스를 제도화하며 3년 내 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황 예비후보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방문의료 및 재가돌봄 서비스를 현재의 2배로 확대하겠다"며 "동 단위 통합돌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독거노인 전수 안부확인시스템을 마련해 응급 대응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요양보호사와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수당을 신설해 돌봄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장기요양기관에 대한 관리·평가를 강화해 부실운영을 근절할 방침이다.
이어 "단순 공공근로 중심에서 벗어나 어르신 일자리를 2배로 늘려 소득 보전을 넘어 사회 참여와 역할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안전지킴이, 학교·아동 돌봄 보조,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문화·관광 해설사, 은빛 디지털 서포터즈 등 고령층의 경험과 경력을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황 예비후보는 "현재 남구 행정은 고령화를 관리의 대상으로만 보고 있지만, 저는 고령사회를 남구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만들겠다"며 "존엄한 노후를 보장하는 도시로 남구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주 남구의회 3선 의원이자 9대 전반기 구의회 의장을 지낸 황경아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여성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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