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심 일대 무인점포를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경찰청은 26일 무인상점과 인형뽑기방 등을 돌며 연쇄 절도 행각을 벌인 피의자 A 씨(22)를 검거해 검찰에 송치하고 B·C(19) 군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청소년쉼터에서 만나 다른 친구 집에 얹혀살며 주거지 마련을 목적으로 범행을 공모했다.
한 명은 밖에서 망을 보고 두 명은 현금과 물건을 훔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지난달 9일 대전지역 한 무인상점에 침입해 망치로 결제단말기를 부순 뒤 매장 내 물품과 단말기에 보관돼 있던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후 또 다른 무인상점에서도 주변을 살핀 뒤 망치를 이용해 단말기를 파손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시도했으며 별다른 조치 없이 그대로 도주하기도 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과학수사팀은 현장에 출동해 감식작업을 벌이고 지문을 채취했다.
수사 결과 동일인의 소행으로 보이는 연쇄 범죄 정황이 확인됐다.
형사팀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한 뒤 주거지 인근에서 잠복하던 중 귀가하던 A 씨를 긴급체포했다.
조사 결과 A 씨는 무인상점과 인형뽑기방 등에서 총 16차례에 걸쳐 385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동종 범죄 이력이 있으며 누범 기간 중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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