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특별법엔 반도체·소부장 특화단지 조항 부재… 인공지능반도체 특례도 삭제”
“구미 국가산단 ‘AI 반도체 경제자유구역’ 추진…AI데이터센터·로봇클러스터 조성 구상”
“금오공과대학교 과기부 전환 추진·KTX 구미역 정차·구미~군위 고속도로 신설 등 인프라 공약 제시”
이강덕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23일 구미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 통과를 앞둔 전남·광주 통합특별법안과 관련해 “법안이 이대로 시행되면 반도체산업 주도권이 전남·광주로 이동해 구미 산업계에 불리한 구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전남·광주 특별법안 제253조에 반도체 특화단지 ‘우선 지정’ 조항이 명시돼 있고, 국가의 행정·재정 지원과 전력·용수·폐수·도로 등 기반시설의 신속 조성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대구·경북 통합특별법안에는 반도체 클러스터 관련 조항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우선 지정 규정이 명확히 담기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초안에 포함됐던 인공지능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특례도 삭제됐다”며 법안 간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구미에 소부장 기업이 다수 집적해 있는 점을 언급하며, 관련 지원 규정 부재가 지역 기업에 상대적 불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산업 대응 전략으로 구미를 AI·반도체·로봇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AI 데이터센터 및 AI 산업단지 조성 ▲구미 국가산단의 ‘AI 반도체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로봇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을 제시했다.
또 “금오공과대학교를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수준의 연구중심 공과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로봇 산업과 관련해서는 실증 지원 체계를 강화해 생산 제품의 국내외 시장 진출까지 연계하겠다는 방침이다.
교통 인프라 확충 방안도 제시됐다. 그는 “KTX 구미역 정차 추진과 동구미역 신설, 김천구미역과 구미산단을 연결하는 트램 도입 구상”을 밝혔다.
아울러 “경부고속도로 건설 이후 55년 만에 구미 도심을 동서로 연결하는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신설을 빠르게 지원하고, 구미~영천 간 경부고속도로 직선화도 추진 의지”도 밝혔다.
이와 “함께 낙동강 그린웨이 국가공원 조성, 청년 일자리 확대, 청년 천원주택 지원 등 정주 여건 개선과 복지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청년이 돌아오는 구미를 만들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청년 천원주택 사업을 적극 지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예비후보의 이번 발언은 통합특별법을 둘러싼 지역 간 지원 조항의 차이를 둘러싸고 정치권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실제 법안 내용과 향후 시행령 제정 과정에서의 구체적 반영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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