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요리사로 알려진 천상현 셰프가 19일 영암군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부했다.
20일 군에 따르면 인터넷 영상 플랫폼(OTT)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2에서 사제 대결로 화제를 모은 천 셰프는 지난해 10월 영암군의 '관광거점 특화음식점 육성사업' 지원을 받아 왕인문화유적지 내에 '천상현의 천상 영암멋집'을 개업했다.
이번 기부는 영암군의 행정 지원과 음식점을 찾아준 방문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호읍 출신인 천 셰프는 청와대 총괄조리팀장을 20년 이상 역임한 국내 대표 중식 요리사로, 서울 양재동과 경기도 가평에 이어 고향 영암에 세 번째 매장을 열었다.
군은 음식점 개업 지원부터 메뉴 개발, 홍보·마케팅까지 이어지는 미식관광 활성화 정책이 관광거점 음식점 정착과 수익의 사회 환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천 셰프는 "영암군과 협력해 고향에 차린 가게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무화과, 장어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특화 메뉴가 호응을 얻어 주말에는 3시간 이상 거리에서도 방문객이 찾고 있다. 고향에서 받은 성원을 되돌리고자 기부에 나섰다"고 밝혔다.
영암군은 올해 1월 기준 왕인문화유적지 방문객 수가 4만 635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증가했다. 천 셰프 음식점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군은 앞으로 천 셰프 사례와 같은 미식관광 인프라를 월출산국립공원과 상대포역사공원 등 주요 관광지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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