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민관 협력 해안방재림 조성…기후위기 대응 ‘다기능 숲’ 구축

포항시, 해안방재림 조성 업무협약 체결…2ha 규모 해안방재림 조성생태복원 기대

산림 기반 자연재해 예방, 민관 협력 체계 구축으로 기후 위기 선제 대응

해안침식 저감·탄소흡수·생태복원 아우르는 ‘다기능 방재숲’ 모델 구축

경북 포항시가 기후변화로 심화되는 해안 침식과 태풍·집중호우 등 복합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해안방재림 조성에 나선다.

시는 11일 한국 코카-콜라, 환경재단, 남부지방산림청,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과 ‘해안방재림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의 재정 지원을 바탕으로 환경재단과 한국 코카-콜라가 사업 기획과 홍보, 사후 점검을 맡고, 산림청과 경북도산림환경연구원, 포항시가 행정·기술 지원과 지역 참여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조성 대상지는 북구 흥해읍 용한리 893-1번지 일원 공유수면으로, 2ha 규모에 후박나무, 사철나무, 모감주나무, 해당화 등 해안 환경에 적합한 수종을 심어 2027년 6월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해안방재림이 해일과 태풍 피해를 줄이는 것은 물론, 탄소 흡수와 생태 복원, 경관 개선 기능까지 수행하는 ‘다기능 방재숲’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해안방재림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자연 기반 안전 인프라”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해안 관리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가 11일 한국 코카-콜라, 환경재단, 남부지방산림청,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과 ‘해안방재림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공식화했다.ⓒ포항시 제공

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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