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남사예담촌 '로컬100' 최종 선정

전통마을과 국악문화 결합...체류형 로컬브랜드 육성 본격화

경남 산청군은 남사예담촌이 문화체육관광부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 2기(2026~2027)'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로컬100'은 지역 고유의 문화·관광 자원을 발굴해 전국 100곳을 대표 지역으로 선정하고 로컬브랜드로 육성하는 정책이다. 지역소멸과 인구감소 등 지방 위기 대응과 균형발전 촉진을 위해 추진되며 획일적인 관광지 중심 개발에서 벗어나 지역만의 특색과 주민 참여 기반의 체류형 관광 모델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남사예담촌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로 전통마을 경관이 잘 보존된 문화관광 명소다. 이사재(경남문화재자료 제328호) 등 역사자원을 비롯해 원정매(700년)·하씨고가 감나무(630년)·이씨고가 부부 회화나무(310년) 등 고목이 어우러져 남사예담촌만의 독보적인 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남사예담촌의 부부 회화나무. ⓒ산청군

특히 남사예담촌에 위치한 기산국악당은 국악운동의 선구자이자 국악교육에 큰 업적을 남긴 故 기산 박헌봉 선생을 추념하기 위해 2013년 건립된 전통 한옥 문화공간이다. 기산국악당은 옥외공연장과 대밭공연장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태조교서전·기산국악제전 등 지역 대표 문화행사와 국악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군은 이번 로컬100 선정으로 ▶컨설팅 ▶브랜딩 개발 ▶콘텐츠 발굴 ▶홍보 마케팅 등 지원을 바탕으로 남사예담촌을 산청을 대표하는 로컬브랜드로 육성하고 전통문화 기반의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선순환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군 문화예술담당은 "남사예담촌의 전통마을 가치와 국악문화 콘텐츠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주민과 민간 전문가· 중앙정부가 함께 협력해 남사예담촌을 산청 대표 로컬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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